사회 사회일반

정세균 "MB정권 남은 3년 동안 건전한 재정·가계 힘써야"

MB에 2주년 축하난


출범 2주년을 맞은 이명박 정권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남은 3년간 제발 국민 좀 편안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게 취임 2주년 난도 보내 축하했다. 정 대표는 25일 "이명박 정권은 남은 3년간 나라와 공기업ㆍ국민을 빚더미로 올려놓는 대신 일자리를 만들고 건강한 재정과 가계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평가한 뒤 "2월 임시국회가 민생에 집중돼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집안싸움을 하느라 터무니없는 일로 국민을 걱정시키는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에게 축하 난도 보냈다. 정 대표는 신학용 의원을 통해 '축, 취임 2주년ㆍ민주당 대표 정세균'이라는 리본이 달린 난을 전달했다. 당내 온건 중도파로 분류되는 신 의원이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우더라도 축하해줄 것은 축하해주자"고 제안하자 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청와대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여권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축하 난 전달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당은 한편 이날 뉴민주당 플랜의 사회복지ㆍ보건 분야 정책 발표에서 ▦국공립 보육시설 및 보육료 지원 확충 ▦저소득층 재산ㆍ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초노령연금 지급액 및 대상 확대 ▦장애인 예산 1% 이상 확충 ▦건강보험 급여항목 확대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기구 설치 ▦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주거복지를 위해 매년 전세가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세가 5% 상한제'와 전월세액만큼 세금혜택을 주는 '전월세 소득 공제제도', 파산ㆍ실업 위기에 처한 세입자에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차등제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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