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증권 이남룡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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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X화인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제품의 원료인 TDI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나 자동차ㆍ선박ㆍ가전용 도료 등에 사용된다. 국내 TDI시장은 국내 최초로 생산을 시작한 KPX화인케미칼을 포함해 OCIㆍ한국바스프 등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10만톤으로, 바스프(14만톤)에 이어 2위 규모다.
당분간 TDI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측면에서 살펴보면 아시아 소비시장 성장으로 인해 자동차와 가전 제품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폴리우레탄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료인 TDI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는 2ㆍ4분기 중에 전세계 TDI 생산설비의 약 8% 정도인 16만톤 규모의 북미 다우케미칼 공장이 폐쇄될 예정이고, 2011년까지 중국ㆍ유럽 등 글로벌 신증설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2011년까지 TDI 수급상황은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KPX화인케미칼은 2011년 상반기 생산력 확대를 통한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 현재 10만톤 에서 15만톤 정도로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상업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인해 내년 이후 이 회사의 외형은 단계적으로 약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증설과 관련해서는 총 투자금액이 약 730억원 수준이고, 현재 약 55% 정도 공사가 진척된 상황으로, 현재 약 380억원 정도의 순현금 상태인 양호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투자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