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전체 시가총액 올해 GDP보다 많다

28일 한국은행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GDP는 지난해보다 10.2%증가한 438조9천405억원으로 추정된데 비해 증시 시가총액은 27일 종가기준으로 거래소 341조6천31억원, 코스닥 103조4천412억원으로 합계 445조443억원을 기록, GDP대비 101.4%에 달했다.증시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규모를 능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거래소시장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137조7천985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증시활황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서면서 341조6천31억원으로 14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도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조8천922억원에 불과했으나 97개 기업이대대적으로 신규등록, 시가총액규모가 무려 1천211%가 늘어나 27일 종가기준으로 103조4천41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양 증시의 시가총액은 145조7천807억원으로 98년 국내총생산 398조3천126억원의 36.6%에 불과했었다. 한편 국제증권거래소연맹(FIBV)은 지난 24일 11월말 세계 주식시장의 가치가 1년전보다 32% 증가했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올해 세계 총생산규모 30조1천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증시의 놀라운 규모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증시는 첨단기술중심의 장기경제호황과 증시활황으로 지난해 말의 경우 GDP가 8조5천107억달러인데 비해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증시 시가총액이 10조8천650억달러로 시가총액이 GDP보다 28%가 많았다. 증시전문가들은 “GDP 대비 시가총액비율이 증시의 과열이나 침체를 직접적으로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금융발전정도 및 관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그러나 1년만에 36.6%에서 101.4%로 늘어난 것은 엄청난 상승세”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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