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업선택, 적성검사 활용을

취업전 자질 파악해야 '잘못된 결정' 피해줄여 직업선택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취업에 실패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사회 경험이 거의 없는 신입 구직자들의 경우 자신의 적성이나 자질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기가 쉽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자신의 적성이나 자질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 취업전략을 세우라고 당부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음을 물론이고 '잘못된 선택'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직업이나 적성관련 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는 직업ㆍ적성 검사를 활용한다면 진로결정이나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입 채용박람회를 진행 중인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는 행사 서비스의 일환으로 '취업가능지수' 검사를 7일까지 무료로 실시 중이다. 취업가능지수 진단은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분야의 인력 수요와 경쟁력을 고려해 자신의 취업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가능성을 확인하여 취업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개발 된 프로그램. 개인의 능력, 고용동향, 기업의 채용심사기준을 바탕으로 개인의 취업희망사항을 반영하여 취업의 가능성을 수치화해 보여준다. 서류심사경쟁력, 직무적성, 직무태도 직무수행능력, 면전심사경쟁력, 직무수행능력, 건강진단 등 세부항목 별로 검사를 받고 나면 각 심사항목 별로 취득 포인트 그래프 및 도움말을 제공한다. 아주대학교 직업심리연구회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직업길라잡이(www.vcpkorea.com)'는 간단한 직업흥미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전문가들과 e메일을 통해 자세한 상담도 해준다. '마이큐(www.myq.co.kr)'에서도 직업에 관련된 간단한 무료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적성이나 인성(성격)검사, 직업흥미검사는 유료서비스로 제공된다. 대학생이라면 교내 학생상담센터를 적극 이용해 볼 만하다. 검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인과 개별상담이 가능해 취업 전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졸업 전 학생상담센터를 통해 적성검사를 받았던 김주영씨는 "적성검사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했는데 나 자신도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돼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업무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 둘 만큼 요즘 신세대들은 직업의 의미를 자기만족에서 찾는다"며 "중ㆍ고등학교 때부터 적성검사 등을 통해 올바른 직업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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