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가경쟁력 대상] 서울경제 최고대상 '한국기계연구원'

개방형 혁신·녹색기술 발전 선도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아젠다 발굴과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개방형 혁신과 녹색기술 발전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008년 9월 기계연구원의 수장에 취임한 이후 '연구자에게 열정을, 국민에게 희망을'이란 구호를 내걸고 경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연구 윤리 강화와 투명한 기관 운영(Clean), 자신감 고취(Confidence),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Collaboration) 등 이른바 '3C'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원장의 경영철학은 연구원이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연구기관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 강화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 이 원장은 취임 직후 '초일류 기계기술 전문연구기관'을 향한 중장기 비전 2020을 정립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3년 단위의 경영목표도 설정했다. 또 연구원의 2대 대표 브랜드로 '나노 마이크로 생산장비'와 '환경에너지 플랜트 기계정비'를 선정해 선포하기도 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원의 발전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연구원의 고유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100억원 이상의 기술료 계약을 성사시켰고 112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술교류회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연구개발 전주기를 통합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구관리 체계 선진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KAIST와 대형 협력사업을 통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성하고 미국 브라운대ㆍ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인쇄대학 등 해외 거점별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기존의 5본부 33팀을 3본부 15실로 전환해 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정책연구실을 신설해 기존의 기술중심 조직을 대형 시스템에 기반한 조직으로 재편했다. 기계연구원을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소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우수 인재 발굴 전략도 눈에 띈다. 미국 현지 채용을 실시하는가 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나 많은 교육 훈련 투자를 단행했다. 또 전문성ㆍ리더십ㆍ글로벌ㆍ조직문화 등 4대 역량별로 차별화 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의 역량은 지난 1999년부터 영남대학교 공대학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영남대 공대가 교육부의 국책공대 사업평가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려놓는가 하면 49세에 직선으로 영남대 총장에 오른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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