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공·쌍용 “지프고객 잡아라” 경품 판촉전

◎현대정공/유럽여행·자전거·상품권 등/쌍용/내달 두쌍선정 사이판관광「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기존 고객을 현대팬으로 잡아라.」(현대) 「1위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새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펴라.」(쌍룡) 지프형의 두축인 현대정공과 쌍룡자동차가 상반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경품대전」. 쌍용은 최근 무쏘의 보급형인 1천7백74만원짜리 무쏘 이코노미 출시에 맞춰 기본형 가격을 알아맞히면 12월초 두쌍을 선정, 사이판 관광을 보내주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정책을 유지해온 무쏘의 저가형을 내놓고 시장을 늘려보겠다는 전략. 반면 현대는 지난 91년 출시된 갤로퍼 20만대 판매돌파기념으로 20만㎞ 이상을 주행한 갤로퍼 보유자 가운데 한쌍을 선정, 7박8일간 유럽여행권을 제공키로 했다. 또 1백명에게는 산악용자전거인 MTB를 제공하고, 91년 10월 첫 출고된 차량 3백6대 보유자중 50명을 추첨해 산악용자전거도 준다. 갤로퍼와 싼타모 보유자는 신청만 하면 추첨을 거쳐 1천여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할 방침. 한편 지프형은 일반 승용차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며 올들어 9월까지 7만3천8백53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났다. 업계는 레저에 대한 관심 증폭, 경유차에 대한 경제성을 이유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지프형차시장이 지난해 8만3천8백49대에서 9만5천대∼10만대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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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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