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 뚜렷

이달들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64메가D램 제품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16메가D램은 일부제품이 상반기보다 최고 40%까지 가격이 오르는 등 위축세를 벗어나고 있다. 수출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64메가D램의 경우 PC-100제품이 지난 7일 9.38∼10.14달러에서 9일에는 9.61∼10.40달러로 오르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8메가×8 싱크로너스 제품의 경우 지난달 14일 8.76∼9.48달러이던 것이 25일에는 9.06∼9.80달러, 이달 7일에는 9.24∼10.00 달러로 오르는 등 3주사이에 50센트가 올랐다. 이밖에 4메가×16 싱크로너스 제품과 16메가×4 패스트페이지 제품은 9.26∼10.02 달러, 12.62∼13.65 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메가D램 제품의 경우 국내 업계를 비롯한 일본, 유럽 업체들의 지속적인 감산영향으로 가격이 일부 상승하기 시작하고 있다. 2메가×8 PC-100 제품은 8월14일에는 2.03∼2.19달러이던 것이 이달 9일에는 2.06∼2.23 달러로 상승했고, 4메가×4 싱크로너스 제품도 8월14일 1.63달러이던 것이 9일에는 2.06∼2.23달러대로 올랐다. 업계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8월 반도체 출하실적이 98억2천만달러로 작년 11월 이후 9개월만에 전월대비 출하액이 증가했고 그 중 메모리 제품이 4%이상 성장하는 등 반도체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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