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성신양회 급등..바이오 효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그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하던 성신양회가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성신양회는 오전 10시 현재 6%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내며1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오름세다. 다른 시멘트 생산업체와 달리 성신양회가 이날 크게 오른 것은 전날 바이오 관련 공시를 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신양회는 18일 사업확장을 위해 바이오회사인 셀론텍을 계열사에 편입했다고공시했다. 성신양회는 셀론텍은 2000년 2월23일 설립돼 신생아의 탯줄을 보관하는 제대혈사업과 인공관절을 대체할 수 있는 자기 연골치료제인 콘드론 등의 세포 치료제를개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신양회의 본업인 시멘트 업황이 부진하다는 점을 들어 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지난 16일 성신양회에 대해 업황 침체기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효과로 인해 이익 감소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목표가 1만6천600원에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업황 침체기에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영업실적과 원가상승 부담의현실화 정도가 미흡한 점 등을 감안할 때 투자메리트는 당분간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성신양회의 작년 3.4분기 실적이 높은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예상치를하회했다면서 본격적 수익성 개선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신양회는 작년 4월에만 해도 주가가 2만5천원에 육박했으나 급락해 6월 중순엔 1만5천500원까지 하락했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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