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조성 가속도

사업이행 계약 마치고 본격 투자

SK케미칼이 추진 중인 안동 첨단 백신공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SK케미칼과 최근 사업이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백신공장에는 국비 66억원을 비롯, 경북도비 32억원, 대구시비 10억원, 안동시비 32억원 등 140억원이 투자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부터 생산장비가 지원된다. SK케미칼은 이를 기반으로 10년간 민자 1,900억원을 투자해 1년간 1억4,300만 도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연면적 3만3,000㎡(3층)의 백신 생산기반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건축 및 설비비, 연구개발비 등으로 1,195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나머지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2012년 경기도 오산공장 백신설비의 안동 이전과 함께 2013년 안동 백신 공장건립이 완공되면 2014년부터 계절독감백신 및 신종플루백신을 포함한 6개 백신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현재 국산화가 안 된 예방백신 및 차세대 백신개발에 집중, 글로벌 백신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권오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안동 백신공장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기술인 세포배양방식의 최첨단 백신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바이오단지 활성화 및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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