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사 상장 유보… 관련주 급락

생명보험사 상장 유보안이 발표되면서 그동안 생보사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지분 보유 기업들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전일보다 550원(9.62%) 떨어진 5,170원에 마감했고,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CJ(001040)도 3.48% 하락했다. 삼성생명을 보유한 신세계(004170) 만이 겨우 보합권을 유지했다. 정부와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이날 오후 생보상장과 관련한 권고안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하락을 이끄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 교보생명과 90년 삼성생명의 자산재평가에서 시작된 생보사 상장안 논의는 결국 무기한 유보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생보사의 상장 문제가 유보된 만큼 그 동안 상장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관련주들의 주가도 당분간 약세흐름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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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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