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용 CD롬 드라이브 양산/LG전자

◎8배속 제품 월 5만대 규모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처음으로 노트북PC에 장착하는 슬림형 CD롬드라이브를 양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슬림형 8배속 CD롬드라이브의 개발에 성공한 LG전자는 이달말부터 경기 평택공장에서 월 5만대 규모의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노트북PC에 탑재하는 슬림형 CD롬드라이브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월 생산량 5만대 중 5천대를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일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4만5천대 가량은 PC제조업체나 해외시장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초당 60만개의 한글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1.2MB의 전송속도와 0.15초(1백50밀리세컨드)에 하나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데이터 엑세스 속도를 갖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슬림형 CD롬드라이브를 거의 장악하고 있는 일본 도시바 제품과 비교해 두께는 12.7㎜로 동일하지만 무게가 오히려 2백80g으로 20g이상 가볍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국내 데스크톱PC용 CD롬드라이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슬림형 CD롬드라이브시장에서 도시바와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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