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에 가속도가 붙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29일 은행간 거래기준이 되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1058위안으로 고시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 환율은 이번 주 들어 절상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당 7.14위안부터 7.11위안의 관문을 차례로 돌파했고 7.1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2005년 7월 21일 환율개혁 이래 지금까지 14.13% 절상됐다.
최근 위안화 강세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자금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