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선물시장] 개인 '웃음' 투신 '울음'

지수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개인들은 선물지수 상승으로 매매차익을 얻고 있는데 반해 선물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투신권은 손절매도에 나서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지난 17일 선물지수가 전일보다 4.50포인트나 떨어진 119.50포인트를 기록하며 조정국면의 신호를 나타냈을 때 개인투자자들은 18일 지수의 추가상승을 예상하며 3,700계약 가량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평균 매매단가는 117.00포인트. 다음날(19일) 지수선물은 개인들의 추격매수가 이어지며 123.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는데 개인들은 123.00포인트에서 전매도 주문을 내며 이익실현에 나섰다. 실현 및 미실현이익을 감안할 경우 차익은 111억원(6포인트 X 3,700계약 X 5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과 19일 이틀간의 수익이다. 반면 투신권은 18일 3,800계약의 투기성 매도물량을 쏟아냈는데 지수반등으로 다음날 대규모 환매수 주문을 내며 손절매도에 나섰다. 114억원(6포인트 X 3,800계약 X 50만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들은 현재 1만8,000계약 가량의 대규모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일 신규매수 주문을 내며 선물지수의 추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투신권은 현재 1만1,000계약 정도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동양증권 전균(全均)대리는 『투신권은 현물보유에 대한 위험회피(헤징) 차원의 매도주문과 투기성 팔자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최근 지수선물 상승세로 손실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개인들의 경우 공격적 투자패턴이 지수상승과 어우러져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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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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