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텔 닮아가는 아파트

GS '1층로비 공용홀' 특허출원…롯데도 개선문형태 출입구 개발

그림1

그림2

새로운 디자인의 설계가 적용되며 아파트가 호텔처럼 진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1일 아파트 1층 로비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넓은 공용홀을 구비하는 공동주택’이라는 이름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디자인은 기존 아파트의 1층 출입구 안쪽 홀에 설치된 계단을 바깥쪽에 따로 만들어진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기존 아파트의 1층 평면을 혁신적으로 바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 7.5평의 공간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만들고, 2층부터는 최상층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계단과 만날 수 있도록 해 계단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그림1) GS건설 관계자는 “새 디자인은 ‘자이안 로비(Xian Lobby)’라는 이름으로 신규 아파트 공사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1층 로비가 지금보다 넓어지고 1, 2층 계단은 전면이 개방돼 자연채광 효과가 좋아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해 분양한 서울 여의도 ‘여의도 자이’에 호텔식 출입구 형태인 ‘드롭오프존(drop-off zone)’을 마련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차를 타고 내리기 편하게 했다. 아파트 단지 주출입구를 호텔처럼 화려한 장식의 조형물로 꾸미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신규 개발된 외관 및 단지 조경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출입구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그림2)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은 유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개선문과 같은 형태로 설계됐다”며 “출입구만 보면 마치 호텔처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전국 롯데캐슬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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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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