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버지 위해 간이식' 社友 효심에 온정

포스코건설 직원들 5,000만원 모금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한 직장 동료를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버지에게 간이식수술을 한 뒤 회복 중인 여직원 김선미(27)씨에게 직장 동료들이 모은 성금 5,000여 만원을 10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금 모금은 김씨의 동료가 지난달 28일 김선미씨가 간경화로 고생하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한다는 사연을 사내 게시판에서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사연은 순식간에 회사 내에 퍼졌고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결정한 미혼 여성의 용기와 효심은 직원들을 모금운동으로 이끌었다. 열흘간 모인 성금은 5,000여 만원으로 수술비 1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김씨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됐다. 한편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도 병원을 직접 찾아 쾌유를 빌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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