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물류정보망」 사업/2115년까지 3단계 추진(물류)

◎육·해·공 화물정보통합 “원스톱 서비스”물류정보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개별기업의 정보화작업을 하나의 표준화된 체제로 통일시키기 위한 국가전산망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5년 「종합물류정보망」을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의 하나로 확정,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육상·해상·항공 등 개별 화물정보망을 상호연계,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물의 수송·보관·하역·입출항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범국가적인 기간망(Infra­VAN)이다. ◇사업내용 정부는 종합물류정보망사업을 오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연말까지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2000년까지 2단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마지막으로 2015년까지는 첨단화·초고속화 된 물류정보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종합물류정보망이 구축되면 육상·해상·항공 화물관련 문서를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을 이용해 표준화하게 된다. 또 비표준화된 정보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우편, 전자게시판, 물류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전산망 가입업체에 제공한다. 정부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통신 2개업체를 전담사업자로 지정했다. 건설교통부가 화물유통의 전체업무를 EDI화해 1회방문 민원처리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면 한국통신은 통신망 제공과 함께 운송수단의 운행효율을 증대시키는 차량위치파악업무를 맡는다. 또 한국물류정보통신은 전자문서 개발, 사용자 소프트웨어 개발, 중계센터 구축, 사용자 접속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기대효과 종합물류정보망이 완성되면 도로·철도·해운 등 개별 수송체계를 연계하는 복합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이에따라 일관된 화물유통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물류관리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수송에 따른 상거래, 금융,보험처리 등을 물류지원망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토탈 물류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들은 기본적인 민원처리와 물류거래서비스는 물론 국내외 물류와 관련된 종합적인 물류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화물 및 화물차량, 선박 등의 위치및 교통현황 등을 제공받아 운행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 전자우편, 전자게시판서비스, 물류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자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게 된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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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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