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은 19일(현지시간)랩톱 컴퓨터의 판매증가로 칩셋 수요가 늘면서 2.4분기에 20억4천만 달러의 순익을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4분기에 작년 동기의 17억6천만 달러보다 16% 늘어난 20억4천만 달러, 주당 33센트의 순익을 냈으며 매출은 15%증가한 92억3천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인텔의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이며 주당순익(EPS)은 전망치32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인텔의 이같은 실적호조세는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용 칩셋인 '센트리노'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총마진율은 저가의 X박스 비디오게임용 칩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전 전망치 57%보다 낮은 56.4%를 기록했다.
한편, 인텔은 이번 분기에 96억∼102억 달러선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날 대비 1.70% 오른 28.71달러에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