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용 기계.기구 시험용 원재료 관세면제

09/16(수) 09:34 수출용 기계나 각종 기구의 시험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오는 원재료에 대해 내년부터 관세가 완전 면제된다. 이에 따라 수출용 기계.기구를 제작하는 3천여개의 중소기업들은 3% 정도의 제조원가 인하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기계.기구 제작은 외국 구매자가 당초 주문한 대로제작되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성능시험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으나 무상제공원재료에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업체 수가 2천여개에 달하는 금형의 경우 당초 주문규격대로 제작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국 구매자가 수지 및 알루미늄 등 시험용 원재료를 무상으로보내주고 국내 업체들은 이들 원재료로 시험사출을 거친 후 수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재료 통관이 지연되거나 시험용 원재료에 관세가 부과됨으로써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기계.기구 제작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포르투갈, 중국 등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파악된 업체만 3천여개로 이들의 연간 수출액은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올해 관세법 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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