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헬스&굿라이프] 도요엔지니어링 엄명섭 대표 인터뷰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상품이 중년이나 노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嚴사장이 건강상품을 제조·판매하게 된 데는 계기가 있다. 嚴사장은 창업 전, 대한석탄공사 등에서 일할 때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어 오랜기간 병원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몸이 완쾌된 후 嚴사장은 자진해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고 이때 『병원에 번거롭게 드나들지 않고도 물리치료와 같은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없을까 궁리끝에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嚴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동료들과 함께 지난 93년 건강상품 벤처기업인 도요엔지니어링을 만들어 건강상품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에서 기인하는 수많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질병없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10여년 동안 매달렸던 양어장 사업을 처분, 자본금 6억원으로 이시장에 의욕적으로 뛰어 들었다. 창업후 10억여원을 투입, 「코모맛사지기」와 「도요맛사지기」, 「숙면베개」 그리고 「엔조이 생력활동자기 맛사지기」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 제품들이 성공하면서 올 8월1일에는 주력상품인 「엔조이21」까지 내놓게 됐다. 여기에는 대학병원 연구원과 교수, 의사등의 자문이 큰 보탬이 됐다. 이제는 본사 직원이 12명에 생산직 30명, 하청 40개라인에 200여명등을 거느리게 됐다. 연간 매출액도 60억원을 웃돌고 있다. 嚴사장은 장애인을 전용아파트에 입주시켜 제품의 50%가량을 이들의 손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만큼 사회활동에도 헌신적이다. 건강상품이라 하면 떠들석한 선전에 비해 효능이나 애프터서비스가 떨어져 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성능을 확인해 보기 전에는 구입을 주저하기 마련이다. 「엔조이21」이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입에서 입으로 확인된 제품 성능때문이다. 「엔조이21」은 일반 마사지기와는 달리 의료용자기가 부착되어 있는 점이 특색이다. 마사지를 해주는 로울러가 회전할 때 자기가 교번작용을 일으켜 마사지하는 부위의 혈관 내 철성분을 원활히 순환시켜 주며 피부마사지 기능뿐 아니라 피하지방 연소기능도 탁월하다. 『원적외선도 발생, 마사지 중에 복사열이 인체 피부 속을 침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병원에서 받는 물리치료의 효과까지도 낼 수 있다』고 嚴사장은 설명했다. 도요엔지니어링은 현재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군소건강상품 제조업체들의 판매 대행도 하고있다. 『건강상품에 대한 일반인의 건전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건강상품 제조업체들이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내년에 코엑스에서 전 세계인이 관람할 수 있는 건강엑스포 개최도 준비중에 있다』고 嚴사장은 밝혔다. (02)404-4270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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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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