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난 4월 딸 출산한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 베이징 행사장 출현 활동 재개

"연예활동에 전력 투구"… 2개월 후 신작 영화 촬영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극비리에 딸을 출산한, 중화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황제의 딸>의 헤로인 자오웨이(趙薇 34)가 정식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뉴스 포털 망이(網易) 오락망이 2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전날 베이징에서 건강음료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 참석했다. 자오웨이는 남편인 재벌 사업가 황유룽(黃有龍)과 사이 첫아이를 낳은 후 붓기 있는 모습으로 앞서 6월 열린 제13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날 검은색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자오웨이는 재벌가 마나님처럼 보였으며 전번보다 훨씬 날씬한 모습이었다. 행사장에 몰려든 기자들은 황유룽과 딸에 관해 질문 공세를 퍼부었지만 자오웨이는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화제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자오웨이는 다만 영화 촬영에 들어가면 딸을 키우는데 남의 도움을 받거나 직접 하는 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일이 우리 모녀 간 감정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장담했다. 그간 자오웨이가 2008년 흥행에 성공한 <화피(畵皮)> 속편과 2001년 저우싱치(周星馳)와 공연한 <소림축구> 2편에 출연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자오웨이는 2개월 뒤 복귀작 촬영에 들어간다고 확인하면서 찍을 영화가 <화피>와 <소림축구> 속편이 아닌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자오웨이는 신작에 관해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무협극이 아니란 사실 뿐"이라며 "관객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기 때문에 앞으론 그동안 역할과는 다른 배역과 시대 배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오웨이는 "인생을 낭비하기 싫다. 연예활동에 전력투구하고 컨디션을 유지해 일에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1월 임신한 상태에서 3년간 이미지 캐릭터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휴대전화 메이커 어우신(歐信 HOSIN)의 CF도 찍는다. 출산 후 몸값이 더욱 올라간 것으로 알려진 자오웨이는 어우신과 계약을 맺으면서 우리 돈으로 억단위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한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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