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원] 100억원 외자유치

한원은 지난 94년 설립이후 매년 고속성장을 기록해온 RF(RADIO FREQENCY)부품 제조업체. 지난해 매출액 54억원, 당기순이익 7억5,000만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 130억원의 매출액과 2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이 회사는 무선정보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유전체필터, 캐비티필터 등과 초소형 중계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필터를 생산하기 위한 세라믹 합성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으로 일체형 유전체필터(모노블록 필터, 모노블록 듀플렉서)를 개발, 특허출원중이다. 양산이 시작되면 이 제품의 수입대체효과만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체형 유전체필터는 일본의 무라타와 미국의 모토로라 등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6,000~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원은 이번에 유입되는 100억원으로 장단기부채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럴경우 부채비율을 10%이하로 낮출수 있게 돼 튼튼한 재무구조와 신제품 양산채비를 순조롭게 갖추게 돼 초고속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장형식사장은 『흔히 정보통신분야에서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앞선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기초 핵심소재는 여전히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형보다 기술개발과 내실위주의 견실한 운영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2000년 매출액 300억원, 순이익 50억원을 내다보고 있는 한원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02)3400-4002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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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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