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분양일정 차질 우려

성남시-업체 분양가 이견<br>市평당 1,100만원대 이하 요구…승인 미뤄

판교 분양일정 차질 우려 성남시-업체 분양가 이견市평당 1,100만원대 이하 요구…승인 미뤄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관련기사 • 판교 분양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 판교 이후까지 대비 '기선 제압' • "판교 당첨자 전원 투기 검증" • [판교로 가는길 '급소'] 통장별 청약전략 • 판교 이후까지 대비 '기선 제압' • 판교 청약준비 "23일까지 마쳐야" • 국민銀 가상 체험관 "판교 청약자 오세요" • 판교 청약 전화로 하세요 • 강남 재건축 매입자 세무조사 • "개발예정지 투기혐의자 75명 조사중" • [판교분양 특집] ① 판교 청약전쟁 스타트 • [판교분양 특집] ②청약 유의점 5단계 • [판교분양 특집] ③어느 단지에 청약할까 • [판교분양 특집] ④판교만 바라보지 마라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일정이 성남시와 분양업체간의 분양가 이견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또 22일 민간업체가 성남시에 제출한 아파트 평당분양가가 주택공사보다 약 100만원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본지가 단독 입수한 ‘판교 아파트 주택공사와 민간업체 분양예정가 비교’ 자료에 따르면 주공이 평당 1,093만~1,156만원이며 민간업체들은 1,156만~1,223만원이었다. 주공아파트는 민간업체 아파트와는 달리 분양승인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이 분양가로 청약에 나선다. 그러나 성남시는 1,100만원대 이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갑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은 “당초 분양일정에 따라 22일 분양승인을 내줄 계획이었으나 시가 판단하는 분양가와 업체 측이 제시한 분양가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공사비ㆍ금융비 등에 대한 세부자료를 요구했다”며 “분양일정에 상관없이 면밀히 검토해 분양승인을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주 시장비서실장도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판교 아파트 분양자 대부분이 성남시에 거주하는 서민들인 만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지금으로선 23일 분양승인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양업체들은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분양가는 1,100만원대로 더이상 내릴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분양에 참여한 A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 열린 건설교통부와 성남시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업계는 당초 평당 1,200만~1,280만원선으로 신청했던 분양가를 1,100만원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합의했었다”면서 “22일 오전 수정된 분양가 내역을 성남시에 제출했는데 갑자기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에 따라 분양승인과 공고 등 초기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하며 분양가에 대한 합의가 계속 지연될 경우 전체 분양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에 따라 청약 5일 전에 분양공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24일까지 분양공고가 나지 않으면 29일부터 예정된 청약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한편 성남시는 23일까지 분양승인이 나지 않으면 시장이 나서 시 입장을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3/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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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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