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듣는 캡션(자막)카세트가 시중에 선을 보였다.㈜에이텍코퍼레이션(대표 이근영)은 14일 카세트테이프에서 나오는 단어를 40자까지 표시할 수 있는 액정화면(LCD)이 달린 「캡션카세트」의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한 액정모듈이 테이프에 기록된 문자를 읽어내 자막처리하는 VCP(VISUAL CASSETTE PLAYER) 기술을 채용한 휴대용 카세트다.
VCP 기술은 세계발명품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특허청장상 등을 받으면서 주목받은 특허(제061878호)로 이번에 제품양산에 돌입했다.
보고 듣는 캡션기능을 이용한 입체학습은 3일후 회상률이 85%에 이른다는 이론이 나와 있을 만큼 어학공부에 효과가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근 일본·중국·동남아 등 비영어권 국가로부터 수출문의가 쇄도해 활발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에이텍측은 덧붙였다.
에이텍은 캡션카세트와 함께 미국 유명 대학의 언어학 교수들로부터 학습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어학공부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같이 제공할 방침이다. 가격 13만8,000원. (02)512-6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