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사흘째 약세..981선 (잠정)

1.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든 증시가 3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 높은 985.82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20분께 하락반전해 결국 0.48포인트(0.05%) 떨어진 981.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초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앞세워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POSCO, 현대차 등 시총상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도 규모를 늘리자 이후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전날 POSCO의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 발표에도 불구, 1.4분기 기업 실적 악화에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도 부진했다. 오후 3시 현재 집계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천9만주, 1조8천325억원으로 전날의 4억7천749만주, 1조9천166억원에 비해 더욱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2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0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전기가스업이 2.54% 뛰었고 운수창고(2.29%), 통신(1.28%), 건설(0.87%)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비금속광물(-1.09%), 화학(-0.99%), 전기(-0.78%), 은행(-0.68%) 등은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전날 동반 하락했던 현대중공업(3.16%), 대우조선해양(3%), 현대미포조선(1.87%), 삼성중공업(1.5%)등 대형조선주들이 반등했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국전력 역시 2.77% 상승했다.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POSCO는 0.25% 올랐으며 KTF와 KT가 각각 5.35%,1.84%의 상승률을 기록, 전날에 이어 통신주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오리온, 현대건설(4.98%), 한진해운(4.01%), 한국가스공사(2.06%), 대구은행(1.18%) 등도 선전했다. 반면 지난 1.4분기 영업손실을 낸 LG필립스LCD는 2.11% 떨어져 4일째 약세 행진을 이어갔고 LG석유화학(-3.81%), 대림산업(-2.82%), 쌍용차(-2.73%), SBS(-2.54%),하이닉스(-2.53%), S-Oil(-2.43%) 등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0.38%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89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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