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첫 자율고 내년 3월 개교

학비 일반고 수준 책정… 경쟁률 치열할듯


SetSectionName(); 인천 첫 자율고 내년 3월 개교 학비 일반고 수준 책정… 경쟁률 치열할듯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최초의 자율형사립고가 내년 봄학기에 문을 연다. 특히 이 학교는 학비가 일반고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공사는 10일 약 4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설립한 자율형사립고의 학교법인인 '인천하늘교육재단'이 지난해 말 인천시교육청에서 법인 설립허가와 학교 설립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공항공사 초대 사장과 옛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역임한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 이 학교는 영종지구 하늘도시(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원 인근에 들어서며 교사동과 체육관ㆍ과학관ㆍ도서관ㆍ기숙사 등을 갖춘 기숙형 사립고로 지어진다. 이날 재단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건물과 시설물 공사를 맡을 업체를 모집하는 입찰공고를 냈으며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항공사 측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비를 일반고 수준으로 받을 계획이다. 학교 운영비는 3학년까지 입학을 마쳤을 때 연 80억~9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공항공사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 부족한 부분은 공항과 관련된 기업이나 인천시 소재 기업체 등이 출연해 조성된다. 이 학교는 학생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4학급(학년당 8학급) 규모로 학급당 정원은 25명이다.당초 18학급, 450명 정원에서 지역 주민과 인천시교육청 등의 요구를 수용해 규모를 늘렸다. 공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공항 인근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3만5,000여 인천공항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 학생이 서울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아 공항 주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학교 설립인가는 8~9월께 받을 예정이며 내년에는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해 개교할 방침"이라며 "2013년이 되면 3학년까지 정원을 모두 채워 제대로 된 학교 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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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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