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강경제수석] "저금리 계속 유지"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8일 『현재 금리수준은 사상 최저이기는 하나 아직 선진국에 비해 낮지 않다』며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康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클럽에서 가진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초청 만찬강연에서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금리는 3~4% 수준으로 선진국의 0.8~3%에 비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康수석은 『최근의 주가상승은 저금리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많이 유입된 데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나 실물경제 여건 변화와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한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주식시장 활황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조정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선순환 연결고리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康수석은 『정부는 1~2%포인트 성장률이 변화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현재의 경제운용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고 『금리정책은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판단·운용토록 하고 증시도 시장기능에 위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의 경기동향이 예상보다 호전되고 있다고 해서 결코 낙관할 단계는 아니며 경기회복을 더욱 확산시키고 지속화시켜 실업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되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구조개혁을 완결하기 위해 지난해에 못지 않은 인내와 고통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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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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