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남권 경제가 새 희망 쏜다] (주)메츠

디지털 가스밸브 첫 개발… 기술력 '탄탄'

이중희 사장

㈜메츠는 석유화학 플랜트분야의 국내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삼성석유화학 임원 출신인 이중희 ㈜메츠 사장은 여전히 '삼성맨'의 기질이 강하다. 삼성을 떠난 지 어언 1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는 '인재를 소중히 하고 기술을 최우선한다'는 삼성의 모토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사장은 "삼성석유화학을 그만둘 때 함께 따라 나왔던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지금의 메츠를 있게 했다"며 "당시에는 수십명의 인원을 한꺼번에 받으려니 부담도 됐지만 결국은 그들 모두가 없어서는 안될 인재들이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메인트런스(설비ㆍ공정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오른 ㈜메츠는 지난 2001년 초 삼성석유화학 울산공장에서 퇴사한 직원 40여명으로 설립된 분사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몇년 동안 연 200억원~30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려 관련 업계에선 신화적인 존재로 통한다. 메츠는 특히 수주업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2년여의 연구개발끝에 지난 2008년인공지능형 다기능 디지털 가스안전밸브(헤스타)를 처음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츠가 개발한 헤스타는 우선 디자인 부분에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외관이 마치 최첨단 MP3를 연상하게 한다. 첨단인공지능의 자동 밸브제어 기능을 갖춘 '헤스타(HESTA)'는 화재발생시 밸브가 자동 차단될 뿐 아니라 원터치 가스누설 점검 기능, 자동 밸브 상태 복귀 기능, 디지털 타이머 기능까지 동시에 작동돼 각종 사고를 막아준다. 게다가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은 편의성까지 갖춰 기존의 제품과 비교된다. 헤스타는 지난해 5월 가스안정공사로부터 V-Check 인증을 받고 양산에 들어갔다. V-Check 마크는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 표준원이 국제기준에 따라 제작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우수성을 인정한다는 표시다. 헤스타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과의 잇따른 셰어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메츠는 최근 LG전자 한국지역본부 아웃소싱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헤스타 제품을 LG 베스트숍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메츠는 이에 앞서 ㈜귀뚜라미나노켐과도 OEM 방식의 공급계약을 체결, 국내 시장을 공략중이며 설치 및 AS 제공을 위해 전국 66개 지역에 센터를 보유중인 ㈜대우일렉서비스와 업무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설치 및 AS가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 이중희 사장은"헤스타는 가정에서 가스 안전에 대한 불안을 없애주는 획기적인 기능을 가진 상품"이라면서 "노인과 아이들이 주로 있는 맞벌이 부부 집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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