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은행 2분기 순익 1천700억 예상"

"지주회사 설립 추진 긍정적"

교보증권은 8일 하나은행[002860]의 2.4분기 순이익을 1천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1.4분기의 2천49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나 1분기 실적에 비경상적 요인이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교보증권은 평가했다. 또 현재 주가순자산가치비율(PBR)이 1배 수준에 머무는 등 절대적 저평가 상태인만큼 향후 주가 흐름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나은행 투자시, 지주회사 설립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는지 여부를 주의깊게 지켜봐야한다고 교보증권은 조언했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1.4분기 큰 폭으로 악화됐던 마진 상황은 4~5월 다소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작년말 2.14%에서 올 1.4분기에는 2.06%로 낮아졌으나, 5월에는 2.2%로 반등했다. 교보증권은 이같은 마진 개선이 주택담보대출 금리경쟁을 자제하고 신용대출 등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대출자산의 경우도 기업, 가계, 카드자산 부문이 고르게 늘어 올해 성장률 목표9%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교보증권은 하나은행이 하나증권, 대투증권, 대투운용, 하나알리안츠생명,캐피탈 등을 묶어 지주회사로 출범할 경우 하나증권은 IB(투자은행), 대투증권은 주식중개영업(브로커리지) 및 투신영업을 중심으로 특화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하나은행측은 대투 인수로 현재 29%이던 비이자이익의 비중이 3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설립 이후에는 은행.증권.투신.보험등 부문의 비이자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