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카이스트 체육관에서 과학고, 기업, KAIST의 연구결과를 전시하는 「SEE_KAIST 99」행사를 연다.「과학기술 천년을 KAIST와 함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2명의 KAIST 교수와 11개 기업, 15개 과학고가 참여한다. 주요 전시물은 KAIST 변증남 교수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통역 시스템」 외 130개 최신 연구개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메디슨, 에이텐 카멘 등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결과 강원과학고의 「열전달을 이용한 공해없는 자동차 에어콘 모델의 특성에 관한 연구」등 16개 과제다.
이 행사의 전시과제, 참가자, 주요일정은 인터넷 홈페이지(SEEKAIST.KAIST.AC.KR)에서 볼 수 있다. (042)869_2491
미국의 버클리 수학 연구소장인 데이비드 아이젠버그 교수가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아이젠버그 소장은 18일부터 열리는 고등과학원의 「가환대수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며 최근 기하학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수이론 파생카테고리」에 대해 특강할 예정이다. 가환대수는 순수 수학의 한 분야로 최근 계산 수학, 암호론, 코팅 이론 등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아이젠버그 소장은 비가환·가환 대수학, 대수기하학, 계산수학, 위상수학 등에서 100편 이상의 논문과 여러 권의 전문서적을 펴낸 세계적인 수학자다. 특히 아마추어 성악가로 잘 알려진 아이젠버그 소장은 학술회 초청 연사인 와따나베 니혼대학 교수의 반주로 작은 독창회를 열 예정이다.
국제자기학술회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제36차 회의의 조직위원장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명예연구원인 강일구(姜日求)박사가 선임됐다.
35개국 자기응용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미국 시게이트사의 부사장 클라이더 박사, 거대자기저항 현상 및 응용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IBM의 파킨 박사 등 1,0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회에서는 자기기록 기술, 광자기기록 기술, 자기 측정, 생체 자기, 자기센서, 차세대 자기메모리 소자, 자성재료 등 자기응용기술과 관련한 900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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