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해운 「컨」선대 신형·대형 중심으로/노후·소형 이달 매각

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은 컨테이너선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후·소형컨테이너선을 대량 매각하고 신형·대형선을 중심으로 주력 컨테이너선대를 재편한다고 24일 밝혔다.한진은 오는 2000년까지 4천∼5천3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으로 주력 컨테이너선대를 재편키로 하고 15년 이상된 1천2백TEU∼1천6백TEU급 컨테이너선 7척중 3척을 이달중 우선 매각할 방침이다. 한진은 노후·소형선 매각으로 △선대 평균연령이 단축돼 경제적인 선단을 구축할 수 있으며 △노후선 매각자금으로 대형선을 신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한관계자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초일류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선대의 경제규모화, 신형고속화가 를 위해 선대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번 노후·소형선 매각은 신형 초대형선으로 선대를 재편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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