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외국항공사 여객기들의 잇따른 운항중단으로 인해 지난해 우리공항의 외화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60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등 국내 3개 국제공항들이 98년 한해동안 외국항공기의 운항에 따라 벌어들인 총수입은 2,100억원으로 97년의 2,700억원에 비해 22.2%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입은 착륙·정류료 210억원 기내식 판매 310억원 화물이송·기내청소 등 지상조업대행 수익 427억원 항공유 판매 948억원 외항사 승무원 숙박비 183억원 등이었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IMF이후 여행객이 대폭 감소, 외항사 항공기의 운항 중단이 잇따라 외화 수입이 크게 줄었다』며 『이들 외항사들이 아직 운항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올해도 수입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