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남시, ‘시 청사 이전’도에 협조요청

경기도는 성남시가 이재명 시장의 공약인 현 시 청사 매각 및 대체 청사 건립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열린 시장 군수 정책협의회에서 서면을 통해 “신청사 매각을 통한 대체청사 건립 및 재원확보를 위해 현 시 청사가 있는 성남 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이 조기 승인될 수 있도록 도가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는 공공업무시설 부지로 돼 있는 현 시 청사 부지를 일반업무시설(상업용지)로 변경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시는 부지면적 7만4,000여㎡, 건축 연면적 7만5,000여㎡ 규모의 이 청사를 매각한 뒤 3만여㎡ 규모의 부지를 마련, 연면적 4만8,000여㎡ 규모의 대체 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는 LH에서 시행중인 사업지구로, 지구계획 변경은 LH와 타당성 등을 우선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향후 내부 검토 및 LH와 협의 를 거친 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권한은 사업준공 전에는 국토해양부장관, 사업준공 뒤에는 성남시장이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시장·군수 정책협의회에서 31개 시·군은 67건의 건의사항을 제출한 가운데 분야별로는 재정지원 요청이 25건, 법령 및 지침·요금 등의 개선 건의 17건, 사업 조기시행 8건, 기관간 협조지원 6건, 중앙부처 건의 11건이다. 재정지원 요구액은 모두 4,70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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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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