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듭나는 4대보험] 산재보험

재해현장·병원 방문 맞춤 서비스

방용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에게 산업재해 판정과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ㆍ사진)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 정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재해현장과 병원 등의 산재환자를 근로복지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 최선의 요양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단은 이를 위해 산재보상업무 기능별로 조직을 재편, 기존의 보상부를 재해조사팀, 현장서비스팀, 급여지급팀 등 3개로 분리했다. 조직개편으로 의료ㆍ재활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단 직원이 산재근로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근로자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제1차 재활사업 5개년 계획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재해발생초기부터 사회복귀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의료재활사업으로 요양환자에 대한 심리상담, 재활보조기구 평생지급, 후유증상진료제 운영, 척추재활프로그램 등을 갖췄으며 이를 위해 올해만 2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요양을 마친 재해근로자의 직업재활을 위한 직업재활훈련, 자립점포임대지원, 직장복귀 지원사업 등을 통해 4,150명에게 24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재활스포츠비용, 진폐환자 취미활동, 사회적응프로그램 위탁교육 등을 실시한다. 내년에는 중증장해인을 위한 케이센터와 진폐환자 보호ㆍ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산재보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상근 자문의사를 확충하고 자체 산재보험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장기 급여 대상인 연금수급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산재보험 재정건전화에 일조하기 위해 공단 차원에서 보험료 수입 증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정보를 확보하고 체납처분시 보험료 납부 보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보험료 신고ㆍ납부 편의를 위해 전자팩스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터넷을 통해 보험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산재ㆍ고용보험 토털서비스(total.welco.or.kr)’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