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속초­나진·선봉간 카페리 직항로 추진/남·북·중 3각협상 진행

정부는 속초와 북한의 나진·선봉간 카페리 직항로 개설을 위해 북한, 중국 등과 정부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남북한과 중국은 백두산 관광 개발을 위해 이같은 3각협상을 진행중이며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과 화물의 통관문제가 성사의 관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당사자로 한국은 해양수산부, 북한은 대외경제위원회, 중국은 대외경제합작부 등 해양관련 부처가 각각 나서고 있으며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카페리 선사는 한중합작회사 형태를 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재 남북한과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속초∼나진·선봉간 직항로 개설문제를 협의중이며 앞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관광객의 신변안전 문제를 어떻게 보장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8·15경축사에서 4자회담 개최시 한국관광객의 방북허용 가능성을 밝힌 김영삼대통령의 뜻에 따라 관광수입 증대로 침체된 북한의 경제발전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속초∼나진·선봉간 카페리 직항로 개설문제를 긍정 검토해왔다. 현재 남북간에는 상업베이스에서 한중합작회사인 동용해운 소속 화물선이 부산∼나진·선봉 구간을 10일에 1차례 정도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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