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52) 태릉선수촌 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체육회는 IOC가 매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 아시아권 수상자로 이 촌장을 선정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9일 밝혔다. 여자탁구 국가대표로 지난 73년 한국 구기 사상 첫 단체전 세계 제패 쾌거를 이룬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인 이 촌장은 용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지도자 생활을 거쳐 지난해 3월 사상 첫 태릉선수촌 여성 촌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