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일 강진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칠레의 피해복구를 위해 200만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칠레 지원 방침이 결정됐다"며 "칠레 정부에서 요청한 대형 천막과 발전기ㆍ정수제ㆍ담요 등 200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긴급구호품목은 칠레 외교장관이 아ㆍ태 지역 국가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요청한 품목을 중심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추가로 구조물 안전진단 전문가나 의료진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