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림,음료·제약사업 나선다/기능성음료·골다공증치료제 등

육계(닭고기)업체인 (주)하림(대표 김홍국)이 음료 및 제약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선다.7일 하림은 닭의 날개와 연골에서 콜라겐(Collagen)성분을 월 70톤가량 대량 추출, 고단백 기능성음료 및 골다공증치료제 등 제약분야의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림은 지난 1년간 사업성검토를 끝내고 이달중 20명의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10억원을 투자, 콜라겐 성분 추출을 위한 반응로 설치등 파이로트라인을 구축, 기능성 음료 및 골다공증 치료제및 예방약품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림은 이후 추가투자를 통해 내년 9월께 대량 양산설비를 구축, 국내 타음료업체 및 제약업체는 물론 일본과 독일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콜라겐은 피부탄력 유지, 잔주름 예방, 골다공증 및 관절염 치료, 면역계통의 중추인 T임파구 강화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음료및 제약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동안 콜라겐성분은 일본에 거의 전량 의존해 왔다. 하림관계자는 『일본도 대규모 육계업체가 없어 소나 돼지 표피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왔으나 이번에 하림이 닭고기에서 콜라겐을 추출함으로써 품질고급화는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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