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중개업소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다음달 29일 시행 예정인 제1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전국에서 14만7,573명(잠정집계)이 응시신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신청자 수는 지난 2002년 26만6,000명, 2003년 26만1,000명, 2004년 23만9,000명, 2005년 15만2,000명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응시신청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중개시장의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개업소가 난립,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