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광기술원시험생산센터 光산업 빛낸다

中企에 설비지원으로 매출 증대<br>타지역 업체 광주에 잇단 유치도

한국광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시험생산지원사업이 광산업체의 매출증대와 기업유치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기술원은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으로 광산업과 광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개발제품의 성공적인 상품화를 위해 시험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시험생산지원 사업을 시작해왔다. 실제 오이솔루션은 시험생산지원사업을 활용,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 후 불과 2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에 80여명의 종업원과 올해 1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견 회사로 성장했다. 또 FTTH 사업의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통신시스템용 광분배기를 제작 공급하는 회사인 휘라포토닉스는 시험생산센터 활용을 본격화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매출 증대효과 외에도 광기술원의 시험생산센터는 다른 지역 기업체의 광주유치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소재 코셋, 옵티시스, 에피플러스, 에피밸리 4개 업체가 입주 및 시설활용에 대한 계약을 맺고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광증폭기용 펌프레이져를 개발한 코셋은 이 달 말 입주를 목표로 30여명의 직원들이 이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김태일 원장은 “시험생산사업은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고가의 초기 설비투자가 영세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광관련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매출 증대 및 고용확대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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