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법인’의 마지막 결산월(1년치 경영실적을 최종 결정하게 되는 달ㆍ6월)을 맞아 배당이 예상되는 실적 우량주를 선취매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6일 “시장 주변의 변수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투자 안정성이 높은 주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6월결산 법인으로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 3ㆍ4분기(2003년7월~2004년3월)까지의 누적 실적도 양호한 종목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와 관련, 거래소의 세원정공ㆍ샘표식품ㆍ대한제분 등과 코스닥의 TPCㆍ양지사ㆍ화인텍ㆍ해룡실리콘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수준의 주주배당을 결정한다면 시가배당률(6월4일 종가 기준)은 ▦세원정공 6.6% ▦샘표식품 4.1% ▦대한제분 3.7% ▦TPC 10.6% ▦양지사 4.4% ▦화인텍 3.3% ▦해룡실리콘 2.5% 에 달한다. 송 연구원은 또 등록 기업 가운데 중간배당 가능성이 큰 크린앤사이언스ㆍ코메론ㆍ경동제약ㆍ하나투어ㆍ유일전자ㆍ인탑스 등도 투자 메리트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지난해 중간배당을 한 기업들이 올해도 배당할 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가급적 우량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을수 LG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주가 부침이 심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와 부산도시가스 등 유틸리티 업체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고, 배당률도 높아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