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젬, 실적 급속 호전

해외업체 공급물량 대폭 늘어

휴대폰 부품업체인 모젬이 해외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신영증권은 모젬에 대해 “모토롤라, 노키아 등 해외 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있어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삼성, LG 등 국내 업체에 집중돼 있는 다른 부품업체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가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휴대폰 시장은 해외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전체 매출의 87%를 모토롤라를 통해 올렸던 모젬에 긍정적”이라며 “올 1분기 노키아에 48억원의 물량을 공급하며 수익원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세계 1위 업체인 노키아로의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모토롤라 편중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외형 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PC소재 평판 키패드가 모토롤라의 올해 주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신영증권은 최근 결의한 대규모 유ㆍ무상증자와 환율 하락세 등이 주가상승 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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