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본부 건물 19억弗 들여 60년만에 리모델링

2013년까지 완공키로

유엔본부 건물이 60년만에 대대적으로 개·보수 공사에 들어 간다. 사진은 유엔본부.

뉴욕의 명물인 유엔 본부 건물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유엔본부는 리모델링 기간 중 사용할 임시 건물을 완공, 11일(현지시간)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반기문 사무총장 등 일부 유엔 직원들은 지난해 말 가건물로 이사, 지난 4일부터 이곳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 유엔 본부 리모델링에는 모두 19억 달러가 투입되며 지난 2008년 착공한가건물 건축에는 1억4,900만 달러가 들었다. 근 60년 만에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가는 유엔본부 빌딩은 2차대전 직후인 지난 52년 완공돼 그동안 세계 각지의 전쟁과 갈등을 조정하는 총본산이 돼 왔다. 유엔 관계자는 "건물을 신축하면 비용과 공사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외관을 그대로 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엔 본부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최근 준공된 임시건물은 백색 상자 형태의 조립식 건물로 유엔 직원들 사이에서는 볼품없는 모양새로 인해 `월마트'로 불린다. '노스 론 빌딩(North Lawn Building)'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에는 반기문 총장과 5,000여명의 유엔 직원 가운데 272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 등 각종 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나머지 직원들은 인근 빌딩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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