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 4대 금융사, 경영·금융인 출신이 89%

■사외이사 선임 해외사례는


SetSectionName(); 세계 4대 금융사, 경영·금융인 출신이 89% ■사외이사 선임 해외사례는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당국이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통해 국내 은행 및 지주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권고하고 있지만 최근 이사회의 결과는 세계 선진 금융의 주류에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경제신문이 자산규모 세계 4대 은행계 금융사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HSBC홀딩스 등과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진 구성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4대 금융사는 사외이사진의 90% 안팎이 전문경영인ㆍ금융인 출신이었다. 반면 국내 금융사의 경우 경영인 출신의 입지가 줄고 학계ㆍ관료 출신 인사의 비중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계 4대 금융사는 현재 총 44명의 사외이사진을 두고 있으며 그중 88.6%가 전ㆍ현직 경영ㆍ금융인 출신이다. 1위 금융사인 JP모건체이스는 10명의 사외이사 중 리 레이먼드 전 엑손모빌 대표 등을 비롯해 9명이 경영ㆍ금융인 출신. 2위인 BoA도 찰스 홀리데이 전 듀폰 회장을 비롯해 12명 중 11명이 경영ㆍ금융계 인사다. 3위인 씨티그룹 역시 15명 중 12명이 이 같은 경력을 갖고 있다. 4위인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7명 사외이사 전원이 모두 경영과 금융계 인사다. 반면 국내에서는 하나지주가 9일 글로벌 금융전문가인 로이 카라오글란 국제금융공사(IFC) 고문과 경영계 원로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물갈이해 아쉬움을 샀다. 이들 후임은 학계 인사가 채웠다. 신한지주와 우리지주의 경우도 새 사외이사 중 명성 높은 경영인이나 금융인 출신은 전무하다. KB지주의 새 사외이사진 10명에도 경영 및 금융인 출신은 4명에 그쳤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젝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사외이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모범규준을 재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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