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주에 中企전용 문화·콘텐츠밸리 조성

중앙회, 업무협력 MOU

경기도 파주시에 문화ㆍ콘텐츠 및 첨단산업 중소기업들의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파주시와 오는 13일 '문화ㆍ콘텐츠밸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파주시에 민간주도 공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제단체가 직접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주시 적성면에 57만㎡ 규모로 조성될 문화ㆍ콘텐츠밸리에는 문화·콘텐츠 및 첨단산업 관련 우수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해당 부지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1시간30분 거리로 입지조건이 양호하며, 주변 산업단지에 비해 매우 저렴한 평당 60만~70만원 선의 분양가격에 공급될 것이라고 중앙회측은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연내 사업승인을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수도권 부지난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관련 기업들의 호응이 클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앙회가 직접 시행하게 되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중소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앙회가 실시한 수요조사에서는 120여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곳은 중앙회가 건립중인 디지털미디어 중심의 글로벌지원센터나 고양시 삼송 미디어 복합도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문화ㆍ콘텐츠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중앙회는 기대하고 있다. 강남훈 중앙회 본부장은 '게임, 캐릭터, 영상, 방송 등의 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향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문화ㆍ콘텐츠 중소기업 유치로 지역내 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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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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