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온라인 교육] 나에게 딱맞는 e러닝 기기



e러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효과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디지털 기기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PC업체들은 학습기능에 초점을 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e러닝 시장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학습용 PC는 우선 모니터가 크고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작은 화면에서 작은 글씨를 보면 쉽게 피로가 오기 때문이다. 노트북이라면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 사용할 것을 고려해 소음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좋은 문제를 담고 있어도 종이 질이 나쁘고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문제집’처럼 학습용 디지털 기기 역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우면 e러닝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집에선 '미디어센터 PC'
EBS 수능 등 시청·저장후 다시 볼 수 있어
집에서만 e러닝을 하는 경우라면 미디어센터 PC가 제격이다. 미디어센터 PC로 EBS의 수능 방송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동영상 강의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방송 강의를 듣다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정지시킬 수도 있으며, 저장해뒀다가 언제든 다시 시청이 가능하다. 현재 출시된 미디어센터 PC로는 HP의 ‘파빌리온 m7370kr’, LG전자의 바이브 데스크톱 ‘AV센터 DV70 시리즈’ 등이 있다. HP의 미디어센터 PC는 TV 시청은 물론 PC로 녹화까지 가능한 고급 TV수신 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VTR과 DVD플레이어 연결도 가능하다. 인텔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가격은 21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포함해 230만원 수준이다. LG전자의 AV센터는 30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TV프로그램을 고화질로 녹화하거나 생방송을 멈췄다가 다시 보는 타임머신 기능이 가능하다. 또 마우스 기능을 탑재한 무선 키보드를 이용하면 메신저 채팅과 홈쇼핑 상품 검색 등도 거실 소파에 앉아 손쉽게 할 수 있다. 가격은 184만원. 삼성전자의 거실형 PC ‘MT50’도 교육용으로 제격이다. 인텔의 바이브 플랫폼을 탑재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대형 TV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게다가 거실에서 사용하는 TV 이외에 별도의 모니터를 장착ㆍ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학생이 방에서 교육방송을 보는 동안 가족들은 거실에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ㆍElectronic Program Guide) 기능을 통해 주 단위 혹은 월 단위 예약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방송 강의를 놓치더라도 안심하고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강의엔 '태블릿 노트북'
펜으로 모니터에 필기 가능·수업 요점 기록 매력
태블릿 노트북은 동영상 강의는 물론 실시간 강의에서도 발군의 효과를 발휘한다. 태블릿 노트북은 펜으로 모니터에 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업의 요점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 노트북인 만큼 인터넷에 연결하면 동영상 강의도 시청할 수 있다.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은 기본 프리미엄이다. HP의 ‘컴팩 TC4200’은 보안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지난해 초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태블릿 에디션 운영체제를 활용해 손쉽게 손으로 필기를 할 수 있다. 가벼운 여행용 추가 배터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배터리 무게의 부담 없이 최장 4시간 동안의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다. 한국후지쯔의 ‘스타일리스틱 ST5032’는 모니터가 분리되는 제품이다. LCD 모니터임에도 넓은 시야 각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외에서도 선명한 것이 장점이다. 초 절전형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와 후지쯔의 저전력 설계로 인해 기본 배터리만 장착해도 6.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원의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한국레노버의 ‘씽크패드 X41 태블릿’은 1.6Kg에 불과한 가벼운 제품이다. LCD 모니터의 두께는 2.9cm로 170도 회전이 가능하다. 통합형 지문 인식기를 장착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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