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 브리핑] 국내 첫 경마 영화‘각설탕’ 촬영 마쳐

경마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 영화 ‘각설탕’(이환경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공)의 촬영이 지난 20일 서울경마공원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각설탕’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7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어머니 없이 외롭게 자란 제주 처녀 ‘시은’(임수정 분)은 엄마 잃은 말 ‘천둥’에게 각별한 애정을 느낀다. 2년 뒤, 기수가 된 ‘시은’은 ‘천둥’을 타고 과천벌에서 기적을 일으킨다는 게 영화의 줄거리. 각설탕은 당근과 함께 말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이기 때문에 영화 제목을 ‘각설탕’으로 정했다. ‘각설탕’은 한국마사회와 경마 유관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탄생했다. 주인공 임수정의 대역은 과천벌의 ‘얼짱 기수’ 이애리가 맡았고, 지난해 다승왕 김효섭 기수가 영화의 ‘경주감독’을 자원해 스펙터클한 레이스 장면의 연출을 자문했다. 경주 장면에 나오는 말들은 마사회가 지원한 33마리의 실제 경주마이며, 현역 기수들이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말을 몰았다. 주인공 말인 ‘천둥’은 1000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캐스팅됐다. 경주 장면 촬영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시속 60㎞로 달리는 말의 승부욕을 조절해 주어진 시나리오대로 경주를 펼쳐야 하며,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날 때까지 경주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동물과 사람의 우정이 깃든 감동적인 드라마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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