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산업기술혁신대상/이천상] 삼성공조- '고·저온 냉각모듈 시스템'

방열기 부피줄고 효율높여

고호곤 대표


삼성공조(대표 고호곤)가 개발한 ‘고ㆍ저온 냉각모듈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차량용 차세대 냉각 순환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엔진냉각을 위한 고온방열기와 함께 인터쿨러 및 오일쿨러 냉각을 도와주는 저온방열기를 채택해 최적의 방열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적인 환경규제와 고출력화로 차량 개발시 열교환기의 종류는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차량에 고효율 열교환기가 요구되는데 현재 적용되고 있는 방식의 제품은 배관의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사용하면 이물질이 끼여 성능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공조는 신제품에 고ㆍ저온 냉각시스템을 적용해 컴팩트한 수냉식으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했다. 신제품은 기존 냉각시스템 중량의 절반에 불과하고 복잡한 방열시스템을 단순화해 공간활용성을 150% 증대시켰으며 부품을 줄여 원가도 기존 제품 대비 40% 가량 낮아진 것이다. 회사 개발팀의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열교환기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 공간효율성, 부품구성수, 정비 편의성 등 여러 가지면에서 크게 우수하다”고 말했다. 삼성공조는 개발 제품 전량을 독일 업체에 중장비 차량용으로 수출해 2003년 개발 완료 후 7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측은 고ㆍ저온 냉각시스템이 독점성과 영속성, 안정성 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국내 차량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도 커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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