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평·포천서 국내 최대 겨울페스티벌

이달말 동장군축제 이어<br>내달 자라섬겨울축제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가 가평과 포천에서 개최된다. 3회째를 맞는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내년 1월 8~30일 자라섬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회때 80만명이 다녀간 자라섬겨울축제는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썰매를 타고 얼음낚시로 민물고기를 잡으며 얼음집 등에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라섬겨울축제의 별미는 축구장 면적의 12.5배에 달하는 88,200㎡의 거대한 얼음광장에서 펼쳐지는 송어얼음낚시와 전통썰매타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장에는 송어 12만마리(60톤)가 강태공을 기다리고 있다. 7,000여명을 수용하는 얼음썰매장에는 전통썰매타기와 썰매볼링, 썰매컬링,썰매레이싱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17,000㎡의 스노광장에는 얼음과 눈으로 빚어진 대형성곽, 눈조각품 등이 조성되고 돔 형태의 이글루 빌리지에서는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2,400㎡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까지 갖추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자라섬겨울축제장까지 올 수 있다"며 "가족과 연인들이 편안하게 즐기며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음과 눈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포천 백운계곡의 '동장군축제'는 올해 7회째로 이달 31일 개막돼 내년 1월 한달간 진행된다. 특히 동장군축제의 싱징물인 얼음조형물 60개가 행사장 주변 계곡을 빼곡히 채워져 전시되고 야간에는 레이저 조명으로 형형색색의 야경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얼음궁전에서는 얼음조각품 등 수십 점이 전시되고 살아있는 토끼 수백마리와 함께하는 동물교감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동장군축제장에도 꽁꽁 언 얼음판에 구명을 뚫고 민물고기를 잡는 얼음낚시를 할 수 있으며 계곡튜브눈썰매,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한 송곳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짚신과 망태 등을 만드는 볏짚공예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팽이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박수문 동장군축제조직위원장은 "4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관광객들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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