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경제] LH 정상화방안·종편사업자발표

들뜰 법한 연말이지만 북한의 핵위협, 구제역 등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수선하다.그래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느낌은 항상 그렇듯, 남다르다. 한 해 경제농사 결과를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들에 눈길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통계청은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0월 각각 3개월,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 지표에서도 경기 하강세를 잠재울 만한 뚜렷한 모습은 찾기 힘들 전망이다. 산업경기를 이끄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의 부진이 진정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할 소비자물가지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원유, 구리 등 국제원자재가격과 원당, 밀가루 등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에 불안요인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3%대(3.3%)로 복귀하면서 3ㆍ4분기의 폭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은 28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30일에는 11월 국제수지를 각각 내놓는다. 산업생산이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이면서 기업체감경기도 내리막을 걷고 있어 이 달의 BSI는 기업들의 향후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가 이 달에도 이어갈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중반 정점에 올랐던 경기활황의 성적표인 셈이다. 통계청은 28일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11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의 첫 결과물로 전수조사로 집계된 전국의 인구집계가 이번에 나온다. 재정부는 30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 집행지침을 발표한다. 이달 초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이 어떻게 쓰여질 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27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이 업무보고를 하고 30일에는 총리실이 주관하는 부처 업무보고 종합토론이 열린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28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공사구간인 서울역-김포공항 공사를 마치고 전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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