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랑스 경매시장 개방] 경매업체들 눈독

18일 비즈니스위크지는 프랑스 정부의 경매시장 독점이 끝나고 세계적인 「큰 손」들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프랑스 경매시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소더비는 시장 개방에 대비, 이미 지난해부터 엘리제 궁전 바로 맞은 편에 사무실과 예술품 전시장을 열고 수차례 전시를 가졌으며, 크리스티도 12월 개장을 목표로 건물을 개조하고 있다. 연간 20억달러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들 세계적인 경매업자들이 프랑스 시장 개방에 대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더비는 특히 지난 6월 정부 승인을 받은 경매업자를 고용하는 방법으로 파리 근교에서 1,750만달러 규모의 예술품 경매를 벌이는 등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소더비, 크리스티 등의 프랑스 경매시장 참여가 세계 각지에서 이들과 거래해온 예술품 수집가는 물론, 정부독점하의 높은 가격체제에 불만을 품어 온 판매업자들을 프랑스 경매시장에 몰려들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6세기부터 정부의 승인을 받은 소수의 경매업자들이 독점해온 프랑스 경매시장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압력때문에 내년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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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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